“오비초등학교 방송국 OBS입니다”
“오비초등학교 방송국 OBS입니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8.03.20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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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학교방송시설 구축, 3일 첫 전파

“오비 어린이여러분 여기는 오비초등학교 방송국 OBS입니다.”

오비초등학교가 현대식 학교방송시설을 갖추고 지난 3일 오전 10시 첫 방송을 시작했다.

OBS 방송국 스텝 고사리 손들이 모여 방송시스템을 점검하고 Q사인을 보내자 잔잔한 시그널 음악이 깔리면서 유믿음 아나운서의 첫 멘트가 전파를 탔다.

각 교실로 첫 전파가 타자 학부모 대표, 교직원, 어린이 등 161명은 우렁찬 함성으로 첫 방송을 축하했다.

오비 학생들은 지난 14일 실시된 전교 어린이회 임원선거에서 학교방송국을 이용, 정·부회장 선거의 유세장면을 각 교실로 송출, 전교생이 시청하게 함으로써 첨단시설을 갖춘 방송국의 위력을 십분 활용했다.

오비초등학교는 학교행사나 교수·학습활동 모습을 촬영, 데이터베이스화시켜 학교발전의 토대로 삼을 예정이다. 오비의 변화는 지난해 3월 새 교장이 부임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3월 정채권 오비초등학교 제21대 교장이 부임하면서 내건 슬로건은 ‘실내환경은 포근하고 따뜻하게, 실외환경은 안전하고 즐겁게’를 내세우고 학교를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우천도로 설치, 잔디밭 및 백엽상 조성 및 설치, 창고 보수 1동, 물탱크 설치 2동, 야외 학습장 조성, 우리 꽃으로 어우러진 야생화 꽃밭을 조성해 삭막했던 교정이 꽃향기 가득한 학교로 바꿔 놓았다.

그 마지막 사업이 학교방송국 개국이었다. 1교1특색 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동시창작 30편과 함께 시낭송대회, 작은 시인의 밤, 교장 선생님과 함께하는 방송조회 등을 위해 첨단시설의 학교방송국 개국은 필수였다.

첨단시설을 갖춘 OBS 개국을 위해 학교회계의 획기적인 운영을 통해 확보한 2,300여만원과 전국 각지의 동문과 독지가들의 협조 등으로 모두 3,000여만원으로 오비어린이들의 소망이었던 방송국은 제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방송국 개국에 따라 오비초등학교는 ‘작은 시인의 마을’로 이름 지어진 학교도서관과 더불어 농촌형 선진시설을 갖춘 첨단학교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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