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광용 거제시장은 21일 오후 상문동 주민센터에서 열한 번째 시민소통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성갑 도의원, 신금자 거제시의회 부의장, 강병주, 김두호, 고정이, 시의원·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정거룡 시 기획예산담당관이 지난해 시정 주요성과 및 올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2019년도에 있은 소통간담회의 결과보고도 했다. 상문동은 지난해 총 30건의 건의가 있었고 이중 완결 6건, 추진 중 10건 장기검토가 9건 처리 불가가 5건이라고 밝히며 세부적인 내용도 소개했다.
간담회에서 삼거동 윤봉권씨는 용산마을 게이트볼장 조성, 마을 회관 신축을, 상문동 청소년 자치위원회는 주민 애향심 고취를 위한 스토리텔링 책자의 제작 지원을 요청했다.
삼거동 옥대석씨는 삼거동 수자원공사 방류로 하천 오염이 심각해 물고기들이 죽어가고 있어 주민들에게 피해가 직결된다고 최종방류지 이전을 건의했다.

상거동 최민호씨는 거가대교~송정~상문동 구간 국지도 58호선의 교통혼잡을 예상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상동이 3만4000여 주민이 거주하는 곳이니만큼 상권형성 차원에서 시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0통 주민 김춘주씨는 “상문동은 보행도로, 휴식 공간이 없다. 웰빙공원까지 이어지는 도로 조성이 필요하고, 고현천 정비, 상문동 병설유치원 설립도 시급하다. 젊은 인구가 살기 불편하다고 빠져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 손진일씨는 국지도 58호선 명진터널 개통 시 교통혼잡 문제를 제기했고, 상문동 도서관 건립안도 제시했다.
김성만 주민자치위원은 상문동 송전선로 철탑 지중화 사업에 적극성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지도 58호선 문제 △삼거동 629번 도로 기부체납 미결 건 △삼거마을 군립공원지정 후 사업성과 미비 △삼거동 629번지 마을 안길 도로 소유 관계 등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수자원공사 방류 오염문제는 면밀히 검토해 시민의 건강과 관련해 문제가 있으면 수자원 공사 측에 적극 문제 제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동지역 교통난은 중장기 계획을 세워 접근할 것이며 현재 장기 로드맵 설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송전선지중화사업은 한전 측과 협의해 나가는 중이지만 시 부담이 크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