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회장 하우송 경상대 총장 선출, 9월 경상대서 첫 협의회
경남교육청과 도내 21개 대학 총장과 학장들은 긴밀한 교육협력 사업을 위해 경남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특히 경남지역 대학들과 경남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발전 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교육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경남교육청 2층 강당에서 도내 21개 대학 기획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협력사업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협력 체제를 구축,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분석하고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으로 경남교육청-대학간 교육협력 사업을 개발, 확대키로 했다. 또 교육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내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비롯해 △예비교사 수업능력 개선을 위한 대학-교육청 교육협력 △현장맞춤형 사범대 교육과정 개발사업 △도내 초·중등학생 기초학력증진 위한 학습방법 개선 프로그램 개발 △다문화가정 이주자 여성 및 자녀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가협력 사업으로 제안했다.
이어 도내 18개 대학 총·학장과 부총장, 부학장과 권정호 경남교육감이 참석한 초청간담회에서 교육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공교육 내실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초·중등교육과 연계하는 협의체를 마련키로 합의했다.
변영종 창원전문대학장이 도내 대학 총·학장과 교육감은 정기적인 협의회를 갖자고 제안하면서 경남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키로 하고 초대 회장에 경상대학교 하우송 총장을 선출했다.
경남교육발전협의회는 오는 9월 경상대학교에서 첫 협의회를 열고, 도내 대학별 전문성과 장점을 파악해 특성화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권정호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초·중등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경남교육에 협력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면서 “그동안 대학별로 경남교육청 사업에 참여하는 바람에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기회가 부족했지만 이제 대학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대학과 경남교육청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