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구급대 방호복 출동 코로나환자 후송 아니다”

거제경찰서(서장 황철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과 관련된 허위사실 등 유언비어 유포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과 사이버수사팀을 중심으로 대형 커뮤니티 및 블로그, 까페 등과 SNS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1∼2건 가량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된 SNS 상의 혐의에 대해 진원지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에는 자욕 내 대형 조선소 20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진상파악 결과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또 '상문동 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문도 구급환자를 후송하는 119구급대원이 방호복을 착용한 것을 보고 퍼트린 헛소문으로 판명됐다.
이와 관련, 거제소방서는 최근들어 119구급대원들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메뉴얼에 따라 각종 위급환자 후송시 방호복을 입고 출동하는 것을 두고 '코로나19' 환자 후송행위로 오인하지 말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안그래도 민심이 흉흉한데 근거도 없고 실체도 없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행위는 매우 무책임한 위법행위"라면서 "안정된 치안 확보를 위해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언비어 유포자는 끝까지 추적해 의법조치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23일 변광용 시장이 거제 첫 확진환자 발생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지난 24일부터 지역 내 신천지 신도 63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중 현재까지 의심 증상자는 없다"면서 "조사는 신천지 관계자가 신도들에게 전화를 걸면 담당공무원이 이를 넘겨받아 증상 등 필요사항을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거제저널 뉴스 제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