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물은 시민 스스로 관리
공용물은 시민 스스로 관리
  • 거제신문
  • 승인 200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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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호명/옥포2동 주민자치위원장

만물이 소생하는 봄과 함께 아침 저녁으로 산책로를 이용하여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모습에 거제시는 산책로 등 모든 편리를 시민을 위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이해하기 힘든 시민들 때문에 몇 마디 하고자 합니다.

지난 2007년 4월 옥포2동 선착장에서 야망, 뱀지섬으로 이어지는 해변산책로 260m를 완공하여 멋진 산책로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한눈으로 대우조선을 볼 수 있고 야간에는 조선소의 아름다운 야경과 산책로의 조명등과 어우러진 정말 멋진 산책로입니다. 산책로는 우리 모두의 건강증진의 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산책로와 조명등 일부를 파손하여 산책하는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위험이 되고 있고, 불편하게까지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해변의 산책로를 마구 훼손하고도 아름다운 거제시에 사는 문화시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산책로를 산책하는 몰지각한 일부 시민들은 가슴 속 스스로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래도 되는 것인지 거제시 담당부서인 녹지과에 따르면 파손된 부분도 수리하고 2차 추가산책로 공사 240m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파손된 부분을 수리하고, 산책로를 추가로 만들면 무엇합니까. 사용자인 시민들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 말입니다.

이대로는 안됩니다. 시민들의 혈세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계속 부서지고 일말의 양심도 없이 망가뜨리고 있는데 이래서야 자랑스런 거제시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한심한 일입니다.

지금은 주민자치시대입니다. 자기가 사는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지역민들이 솔선수범하고 지역민 스스로가 봉사정신으로 지역의 모든 부분과 자산을 잘 지키고 관리하고 가꾸어야 합니다.

해변 산책로를 산책하는 여러분들이 내 집 물건을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제발 철저히 관리하는 미덕도 좀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글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분들께서는 산책로에 청소라도 깨끗하게 좀 하시길 바라면서 스스로 마음의 반성을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거제시에서는 산책로 관리에 따른 대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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