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위한 주차장으로 거듭나라
민원인 위한 주차장으로 거듭나라
  • 거제신문
  • 승인 200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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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청사 내 주차장이 언제나 말썽이다.

최근 거제시는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286면의 주차장에 8억원의 예산을 더 들여 109면을 증설, 주차공간을 총 395면으로 확장했는데도 주차난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시청 주차장이 무료 개방되고 있다는 점을 악용, 인근 사무실 근무자 등 얌체족들이 약삭빠르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이곳 주차난의 이유다. 공무원들이 출근해 보면 주차 공간 50%이상은 언제나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는 푸념들이다.

더구나 시청 관계자들이 이들 얌체족을 적발, 단속을 할라치면 이들은 시청에 볼일이 있는 것처럼 한쪽 문을 이용, 청 내로 들어왔다 다른 문으로 나가는 약삭빠른 행동까지 보이고 있다.

어쩌다 장기주차를 하는 얌체족을 적발, 차량 이동을 요구하면 ‘우리도 세금 내는 시민이라며 웬 잔소리냐’는 식의 핀잔까지 따른다니 가관(可觀)이다. 시청 주차장은 거제시의 편리한 업무 추진, 민원인의 편의 도모가 목적이다. 

그런데 이곳 주차장은 얌체족까지 가세하며 특히 월말 등 금융결재일에는 차량들이 뒤엉키며 민원인 등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현실이다.

이와 관련 거제시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시청인근에 유료주차장을 설치토록 유도하고 인근 주민들과 접촉, 주차관련 문제를 계도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 이웃 주민들은 질서를 지키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거제시는 올바른 주차장 운영을 위해 오는 5월부터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비점은 없는지 재점검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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