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 예구·내도해역에 고소득품종 ‘뜸부기’ 이식
일운 예구·내도해역에 고소득품종 ‘뜸부기’ 이식
  • 김은아 기자
  • 승인 2020.0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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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A 남해본부 30억 투입
건강한 남해바다숲 조성
거제·고성·여수 등 3개 해역
480ha에 12종 해조류 활용

거제해역의 건강한 바다숲 조성을 위해 고소득 품종인 ‘뜸부기’ 등을 이식한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본부장 민병주)는 올해 총 예산 30억원을 투입해 ‘남해안 바다숲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바다숲 사업은 바다사막화로 황폐해지는 남해해역의 생태계 복원을 위한 것으로 갯녹음이 발생 또는 예방이 필요한 해역을 중심으로 해중림초 설치와 해조류 이식 등을 통해 해양생물의 서식·산란에 유용한 해조군락을 조성해 해양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FIRA 남해본부는 남해해역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바다숲 조성사업에 활용가능한 해조류 품종을 확대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거제·통영·남해·여수·완도 등 11개소 1760㏊에 걸쳐 진행했으며, 거제시는 지난 2017년 구조라해역 160㏊에 바다숲이 조성됐다.

해조류 이식 중인 모습.
해조류 이식 중인 모습.

올해는 일운면 예구·내도 160㏊ 해역과 남해군 진동리 160㏊·여수시 낭도 160㏊ 등 3개소 480㏊에 남해안 고소득 특화품종인 ‘뜸부기’를 포함한 총 12종의 해조류를 활용해 바다숲을 조성한다.

특히 올해 바다숲 사업은 지역 어업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해조류 서식환경 개선사업으로 갯닦기(양식장의 암반이나 돌에 유용해조류 포자가 잘 부착해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따개비 등 부착생물을 제거하는 일)·조식동물구제·폐기물수거 등을 확대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FIRA 남해본부 민병주 본부장은 “지역어업인과 힘을 합쳐 남해안에 적합한 맞춤형 바다숲 조성을 통해 풍요롭고 건강한 남해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7년~2020년 남해 바다숲 신규조성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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