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60대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가 또 임시 폐쇄됐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A(62)씨는 지난 12일 밤 11시28분께 거제시 옥포동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행패를 부린 혐의로 옥포지구대에 연행됐다.
A씨는 지구대에 들어서기 전 실시한 체온체크에서 발열(37.1℃) 증상을 보였으며, 경찰에 “일주일 전 쯤 대구에서 거주하는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곧바로 A씨를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로 데려가 검체를 채취하는 한편, 이날 지구대에 근무한 9명의 경찰관에 대해 격리조치했다.
이와 함께 옥포지구대와 지구대 소속 순찰자 3대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A씨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출입을 잠정 폐쇄했다.
그러나 옥포지구대는 이날 오전 8시30분 방역을 실시한 이후 4시간이 지난 오후 1시부터 정상화됐다.
A씨에 대한 정확한 검사결과는 14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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