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승포동 신부시장 앞 삼거리(경남항운노동조합 옆)에 오는 25일부터 전면 통행금지를 실시한다.
거제시는 신부시장 앞 삼거리의 복개구조물(교량) 상부 슬래브 주철근 기능 상실과 바닥판 피복 전체 박락 및 처짐 현상 등 붕괴 전조 현상이 발견돼 긴급 복구공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시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은 이 복개구조물(교량)은 1960년 매립공사 추진 당시 구거(인공적인 수로 또는 그 부지)를 횡단하는 교량으로 가설됐다. 이후 구거 상류부 장승포초등학교 앞까지 복개됐으며, 1991년 추가 매립 시 현재의 해안까지 복개구조물로 연장 설치돼 상부에는 도로, 하부에는 하수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철거 대상 복개구조물(교량)은 공용 기간이 60년이 지났고, 해수 및 하수의 영향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부 슬래브에 염분과 하수가스 등이 침투돼 철근부식이 발생되고 팽창된 철근으로 인해 피복 콘크리트가 탈락 및 손상된 것이 발견돼 시가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했다.

‘E’등급은 구조물의 주요 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다. 이에 즉시 통행제한을 실시해야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개구조물 하부에 동바리 등으로 임시 보강을 한 후 긴급복구공사를 계획했다.
시 도로과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장승포동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들과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설명회에서 복개구조물(교량)의 현 실태와 복구공사에 대한 상세한 일정과 오는 25일부터 신부시장 앞 삼거리 구간에 전면 통행금지하고 약 10일간의 일정으로 복구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부시장 뒤쪽 도로로 임시로 버스노선이 변경됨과 지역주민들에게 임시 버스운행구간에 대해 주·정차금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