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거제 후보 없지만 정당득표 20% 목표
정의당, 거제 후보 없지만 정당득표 20% 목표
  • 백승태 기자
  • 승인 2020.0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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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출신 '땅콩회항' 박창진 비례대표 6번 받아 당선권 강조

정의당 거제시위원회(위원장 김용운)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을 비판하며 정의당 지지를 호소했다. 또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못한데에 대해서도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했다.

거제시위원회는 지난 26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후보를 출마시키지 못해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정당투표에서는 24명의 청년·노동자·장애인 등을 대변할 비례후보가 있다"고 강조하고 정책평가를 통해 정의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용운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국 80여명의 후보자가 출마했지만 안타깝게도 거제 지역구 후보 투표용지에는 이름을 새길 수 없게 됐다"면서 "정의당에 기대를 갖고 사랑해 주는 많은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주권자인 시민들에게는 정당투표라는 또 하나의 투표용지가 있다"며 "3월 초 24명의 비례후보를 당원과 국민선거인단 투표로 선출했고, 대한항공 사주일가의 갑질에 맞선 '땅콩회항' 당사자이자 거제 출신인 박창진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 특별위원장도 그 중 한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대 양당의 꼼수에 선거제 개혁의미는 퇴색하고 말았지만 정의당은 거제 정당이 강요하는 줄서기에 몸을 맡기지 않았다"며 "원칙과 정도를 품에 안고 국민·시민만 바라보고 믿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지키고 향상시키려는 보다 자세한 정의당 정책은 선거공보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의 정당지지율은 13.7%였다. 이번에는 20%로 10명 이상의 비례후보 당선자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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