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중앙고 총동창회(회장 박현철)는 지난 13일 거제중앙고등학교(교장 박주환)를 방문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해달라며 마스크 1000장을 기부했다.
이번 마스크 기부는 최근 동창회 관계자들이 거제중앙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진학사항·학업 등 학교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앞으로 실질적인 개학을 하면 마스크 확보에 대한 애로사항이 시급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마스크 기부를 약속하면서 이뤄지게 됐다.박현철 회장은 “옛날에는 힘들면 서로 콩 한쪽도 나누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했는데 요즘은 사회 전체가 시기적으로 너무 어렵다.
코로나가 창궐하지만 학생들이 안전하게 성장해야 미래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지만 마음을 전한 것 일뿐”이라고 말했다.학생회를 대표해 마스크를 전달받은 장혜진 학생(3년)은 “마스크 대란으로 학교 등교를 하면 감염될까 겁이 났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일로 동창회의 의미도 가슴에 새기게 됐다. 앞으로 선배들의 후배사랑을 본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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