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두운 곳을 환히 비추는 빛처럼 음지에서 어렵게 생활하며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이들이 있다. 한국전력 거제지점 참사랑사회봉사단원이 그 주인공.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보훈가족 가정 등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형광등과 낡은 전선을 교체하며 피부에 와 닿는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전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만큼 전기안전 봉사활동은 필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불우이웃을 찾아 계기함, 분전함, 차단기 및 노후 전선교체 점검 등을 통해 전기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단원들은 “봉사하러 갈 때는 어려운 이웃이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베푼다는 마음으로 가지만 돌아올 때는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오기에 항상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환경정화활동은 모든 봉사단원들이 참여하는 것이 기본. 해변에 쓸려온 폐그물과 폐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성폐기물과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것은 물론 나무심기와 숲 가꾸기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5일 학동흑진주 몽돌해변에서 열리는 제2회 봄꽃&숭어축제의 지원사격에 나서는 참사랑봉사단은 행사장 전기안전 시설 점검과 확인에서부터 전기사용관련 안내문 배부, 행사장 주변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단원들이 십시일반 활동비를 모으고 있는 참사랑봉사단은 단원들의 러브펀드와 매칭그랜트를 통해 봉사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박보근 지점장은 “현대사회에서 전기가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는 것처럼 주위에 소외되고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에게 사랑의 빛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밝히고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한전 참사랑봉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