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실직자·취약계층 등의 생계안정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긴급 공공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시민 600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시비 32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취약계층·자영업자와 휴·폐업자 등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공공서비스·공공시설 환경개선 등 107개 사업에 투입된다.
참여대상은 만18세 이상 시민 중 가구재산이 2억원 이하이면서 가구기준 중위소득이 65% 이하인 사람이다. 이중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부터 실직한 시민과 그 배우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휴·폐업자, 기타 취업취약 계층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일자리사업 기간은 오는 6월15일부터 9월11일까지 3개월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면·동사무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당초 1000명 규모로 긴급 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정부에서 국비 지원‘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사업은 600명 규모로 조정했다.
또 정부에서 추진하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이번 사업과는 별도로 일자리사업을 추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긴급 일자리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정부 희망일자리사업이 확정되면 추가로 사업을 시행해 최대한 많은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