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며느리의 깍두기 담그기
외국 며느리의 깍두기 담그기
  • 거제신문
  • 승인 2008.04.03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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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경순)는 지난달 27일 여성회관 조리실에서 결혼이민자 30여명과 함께 밑반찬을 만들었다.

이날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평소 한국음식에 자신이 없었던 결혼이민여성들에게 깍두기 김치 만드는 법과 멸치볶음, 일미무침, 갈치조림 등 조리방법을 직접 가르치며 요리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또 결혼이민여성들과 함께 만든 갈치조림과 밑반찬으로 점심을 함께 하며 한국생활에서 어려운 점을 이야기 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음식 만들기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은 “평소에 남편에게 한국음식을 해 주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몰라 못해줬다”면서 “여협 회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며 많이 배워서 이제는 혼자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180만원 상당의 여러 종류의 밑반찬을 만들어 엄마의 손길이 아쉬운 부자(父子) 세대 42가정에 전달했다.

한편 거제여성단체협의회는 한국부인회거제지부, 대한적십자거제지구협의회, 전몰군경미망인회거제지부, 아이코리아거제지부, 대한미용사회거제지부, 새마을부녀회거제지회, 삼성중공업부인회, 상록회, 거제YWCA, 거제여성자원봉사대, 거제시여성농업인회, 거제시여성의용소방대 등 거제지역 12개 여성단체 7,0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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