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룡 민원지적과장 수필가 등단
옥순룡 민원지적과장 수필가 등단
  • 거제신문
  • 승인 20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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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문단 4월호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옥순룡 거제시청 민원지적과장이 수필가로 등단했다.

옥 과장은 월간 시사문단 4월호에 ‘아버지와 사진기’ 등 3편의 작품으로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아버지와 사진기’는 작품의 개성이 넘칠 뿐 아니라 제재 또한 일반적인 것이 아닌 더할 나위 없는 작품”이라면서 “아버지의 사진기와 지금의 아버지 나이에 회상을 하는 수필적 자아의 고백은 어느 수필 응모작보다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또 “아버지의 생업인 사진기와 그 생활을 지켜본 자아의 유년에서 가슴 뛰는 사진기와의 만남 그리고 그 희열이 눈에 선하게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주는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옥 과장은 “신인상 수상은 이제 막 잎눈의 뚜껑을 열고 나온 새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연의 섭리와 같은 이치를 자양분으로 삼아 비록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이 길을 겸손히 걸어가겠다. 씨앗을 뿌리고 모종에 지지대를 세우고 물을 주는 마음으로 나의 글밭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 과장은 창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 월간 거제에 2년간 해외여행기를 연재했으며, 거제포토갤러리 운영자, 창작문학 편집위원, 거제수필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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