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2차 분양대책위, 거제집회 이어 창원 덕산본사서 2차집회

대책위 800여명의 입주민들이 이날 오전 9시 덕산2차베스트타운을 출발, 고현-부산행 여객선터미널, 고현네거리, 신현읍 사무소, 거제시청, 종합운동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덕산건설과 거제시를 규탄했다.

거제시 청사 입구를 막고 있던 경찰과 입주민들은 20여분간 대치하기도 했다. 흥분한 일부 입주민들이 시청 난입을 시도하자 경찰과 대책위가 주민들의 난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일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임대사업자와 상식적인 분양협상도 불가능하고, 무주택 서민을 보호해 달라고 하소연 할 곳도 없어져 버린 우리 입주민들은 이제 스스로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온 몸으로 나설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대책위측은 “우리 입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터무니없는 폭리를 취하기 위해 분양가격을 부풀리는 꼼수를 계속 부린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덕산건설에 있음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위는 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창원시 덕산건설 본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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