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국회의원, 이영준 전 통영시립박물관장 소유
도자기·민속공예품·불상 등 무상 기증키로
거제시와 협의…유물인수·임시 전시공간 조성 등 논의
도자기·민속공예품·불상 등 무상 기증키로
거제시와 협의…유물인수·임시 전시공간 조성 등 논의

거제시의 역사문화 발전에 기여할 유물을 기증받는다.
서일준 국회의원(미래통합당)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이영준 전 통영시립박물관장의 자택을 방문해 유물 300여점을 아무런 조건 없이 기증받기로 약속했다.
이영준 전 관장이 소유한 유물을 기증하겠다고 결정하기까지는 김득수 전 거제시의회 의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기증받기로 한 유물은 300여점으로 삼국시대 토기에서부터 조선시대의 대표적 유물인 분청사기 등 도자기·민속공예품·불상 등 다양하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소중한 유물을 아낌없이 기증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거제시와 협의해 거제시립박물관이 완공되면 소중한 유물들을 전시해 기증한 거룩한 뜻을 영원히 기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물관이 완공되기 전에는 공공장소에 임시 전시실을 만들어 많은 거제시민들이 감상하고 느낄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준 전 관장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거제시민 중 역사유물이나 자료를 소장한 분들도 거제시의 역사문화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거제시가 추진 중인 거제시립박물관 건립사업은 지난 2018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 지원대상에 선정됐으며, 현재 둔덕면 방하리에 건립하기 위한 기본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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