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는 지난 4일 사라져가는 희귀식물 종 복원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와 공동으로 일운면 일대 야산에 백서향 묘목 300그루를 심었다.
이날 심은 백서향은 거제지역 자생군락지에서 채취한 씨앗을 발아시켜 남부산림연구소 묘포장에서 키워 자생지와 유전형질이 동일한 개체이며 3~4년 후면 꽃을 피운다.
제주도와 거제의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라는 팥꽃나무과 식물인 백서향은 개체수가 많지 않아 산림청이 희귀·멸종위기 식물로 지정한 종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국외반출승인대상 식물이다.
국내 목본식물 중에서 가장 먼저 1~2월에 흰색 꽃을 피우며 수십 년 동안 최대 2m정도 자란다.
한편 양 기관은 지난달 26일 진주시에 있는 남부산림연구소에서 희귀·멸종위기식물의 서식 실태조사와 종 복원 협력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그 첫 사업으로 백서향 종복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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