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공고 용접 실력 끝내주네
거제공고 용접 실력 끝내주네
  • 거제신문
  • 승인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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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16일 2008 경남기능경기대회서 용접부문 메달 싹쓸이

▲ 16일 열린 경남 기능경기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함께. 사진 왼쪽부터 진재곤 교장, 우수상을 받은 황현진, 은메달을 딴 이상진, 금메달 리스트인 김형빈 학생과 지도교사 홍세철.
거제공업고등학교(교장 진재곤)가 2008 경남지방기능경기대회 용접부문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우수상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11일~16일까지 창원기계공고와 경남도내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산업역군으로서의 자부심과 기능 한국의 기치를 걸고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의 선봉을 가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거제공고는 조선특성화 고교의 핵심인 용접직종에 참가, 김형빈(3년) 학생이 금메달, 이상진(3년) 학생이 은메달, 황형진(3년) 학생이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2003년 지방기능경기대회부터 지금까지 줄곧 금메달을 따 6연패의 영광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용접 전문학원과 육군 및 해군 정비창 등 전문 용접기능사를 포함한 28명이 참가, 타 직종에 비해 가장 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얻은 결과여서 성과가 더 값졌다.

거제공고의 메달 싹쓸이는 기능특활 동아리 학생들과 홍세철 지도교사 및 학부모가 하나 돼 휴일도 잊은 채 땀을 흘린 결과다.

또 조선 산업체의 맞춤 인력을 양성하는 학교의 조선특성화 운영 방침의 추진 결과이기도 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의 아낌없는 지원도 큰 힘이 됐다.

거제공고는 2004년부터 조선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 조선 산업체의 기능인력 양성의 체제를 마련한 후 2007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산학협력 특성화학교 지원사업으로 학교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자원을 활용, 5월부터 시작하는 거제시민 조선인력 양성사업(선급 용접사 양성과정, 선박전기설비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당당히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특성화 전문계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진재곤 거제공고 교장은 “이번의 쾌거는 끝이 아니고, 시작에 불과하다. 대·내외적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모든 학생들이 장차 기능·기술인으로서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학교 특성화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9월에 경북 일원에서 펼쳐질 제4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장의 자신 넘치는 말에서 지난해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와 전국 특성화 전문계고 최우수학교 선정에 이어 또 다른 약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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