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동행' 道 희망일자리사업 시행
'희망찬 동행' 道 희망일자리사업 시행
  • 문지영 시민기자
  • 승인 2020.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시, 관광지 환경방역사업·해안변 정비사업 추진
18개 시·군서 1차 모집…2만여개 일자리 지원

거제시의 관광지 환경방역사업과 해안변 정비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과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이하 희망일자리)' 시·군별 특색사업으로 추진된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의 생계안정을 위해 848억원을 투입해 직접 일자리 2만여개를 창출하는 희망일자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희망일자리 사업은 그간 추진한 공공 일자리사업 참여 요건을 대폭 완화해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18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취업 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인한 휴업자와 무급휴직자를 우선 선발한다.

사업유형은 생활방역, 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공공휴식공간 개선 등 10개 유형이다. 이중 시·군에서 수요에 맞는 분야를 자율설계해 추진하면 된다. 이는 주민 참여도를 높이는 한편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군 특성에 맞는 지역 수요형 사업과 향후 정책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시·군별 특색사업으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거제시의 관광지 환경방역사업과 해안변 정비사업 △밀양시의 학교 방역사업, 지역정책 홍보사업 등이 대표적으로 펼쳐진다.

또 실태조사 사업은 △소상공인 희망프렌즈 실태조사 △특고·프리랜서 노동자 실태조사 △농어촌 빈집 실태조사 사업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 향후 정책 발굴과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위한 다양한 현장 모니터링 사업도 포함돼 있다.

'소상공인 희망프렌즈 실태조사'는 코로나19로 휴·폐업한 소상공인들이 희망프렌즈 요원이 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직접 조사하고 수집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종합 지원대책에 활용한다.

'특수고용·프리랜서 실태조사'는 고용 사각지대 근로자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자료를 마련해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경상남도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어촌 빈집 실태조사'는 빈집의 활용 제고를 위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셰어하우스·창업공간 등 다양한 공간활용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제가 침체되고 고용 충격이 계속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최소한의 경제안전망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응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것 또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