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생활체육대축전 2021년 개최
거제시, 생활체육대축전 2021년 개최
  • 신준호 기자
  • 승인 2020.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에 참가선수와 시민 안전 확보 나서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거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취소되고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는 대회 참가선수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생활체육대축전 외에도 경상남도민체육대회와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 모든 도 종합체육대회를 차례로 늦춘 것이다.

거제시에서는 올해 열릴 것으로 상정하고 예산을 들여 진행했던 슬로건, 공모전, 상징물 디자인 등이 미개최로 인한 낭비가 되지 않도록 내년에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배정받은 12억원 중 지금까지 준비를 위해 사용한 분을 제외한 11억 7천만원은 다시 반납처리 했다.

시는 행사를 통한 올해 거제 내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했으나 전부 무위가 돼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거제시는 다음 해에는 올해 미리 구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더욱 기민하게 생활체육대축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동안 관계기관인 거제·창원·양산시, 경상남도, 도교육청 도체육회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도 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잠정 연기하고 적절한 개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하반기에도 진정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따라 개최지인 거제시와 창원시가 순연 개최를 건의했다.

이에 거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회의와 도민체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종합체육대회의 1년 순연 개최에 뜻을 모았다. 이어 도체육회가 3일 서면을 통한 이사회를 개최해 「도민체육대회 및 도 생활체육대축전 1년 순연 개최(안)」을 의결하면서 순연개최를 최종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공모전과 슬로건 등 그동안 작업해온 것들이 없어지는 게 아니어서 불행 중 다행”이라며 “코로나19가 횡행하는 시기인 만큼 도민과 참가자의 안전이 우선이다.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생활체육대전을 더 원활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