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인태 교수, 청마문학 연구상
방인태 교수, 청마문학 연구상
  • 거제신문
  • 승인 2008.0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현대시의 인간주의 연구’서 청마 시 바탕 명확히 밝혀

방인태 서울교대 교수가 제1회 청마문학 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거제문인협회(회장 김무영)는 청마 탄생 100주년을 맞아 청마문학 연구상을 제정, 방인태 교수를 첫 수상자로 결정했다. 시상식은 18일 청마기념관 준공식과 청마 유치환 탄생 100주년 행사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방 교수는 그의 논문 ‘한국현대시의 인간주의 연구’에서 청마 시에 나타나는 중요한 핵심 중의 하나인 인간주의를 문학관과 시(詩)에서 면밀하게 분석해 냄으로써 청마시가 지니고 있는 바탕의 한 부분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연구 성과를 보여줬다.

청마시에 대한 인간주의적 해석은 청마시가 지닌 특징을 무리없이 해명한 결과이기도 하고, 이 시대에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지점의 하나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거제문협은 청마문학 연구상을 제정하면서 수상대상자들의 논문들에 대한 심도있는 평가를 위해 초대 심사위원으로 서울대 김윤식 명예교수, 동아대 박철석 명예교수, 부경대 남송우 교수를 선정했다.

한편 1908년(융희 2년) 거제시 방하리 방하리 507-7번지에서 탄생한지 100주년이 되는 청마 유치환 시인을 기리기 위해 거제시에서 기념관을 건립, 준공했다.

거제문협은 탄생 100주년을 맞아 18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청마문학 연구상을 비롯 청마문학 심포지엄, 청마편지쓰기 등 20일까지 생가와 기념관, 선생의 묘소 주변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방 교수는 1975년 2월 서울교육대학을 수료하고, 1990년 서울대 인문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수료, 문학박사가 됐다.

그는 1995년부터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조교수를 시작으로 현재 국어교육과 교수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 시문학 연구’(집문당 1991) ‘그 고요한 떨림’(새미 2001/시집) 초등 시창작 교육론(역락 2007) 등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