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세 번째 대박, 남해안서 1,000마리 잡혀

남해안에서 참다랑어가 지난 13일 대량으로 잡혔다. 올 들어 세 번째 대박.
대형선망어선 1통(1개 어선)이 남해안의 여수 남쪽해역(111해구)에서 대형 참다랑어 1,000여마리를 잡았다.
이번에 잡힌 참다랑어도 4~5년 생으로 체장 110~160㎝급으로 개체크기가 큰 어미였으며,마리당 20~110만원에 팔렸다.
참다랑어는 아열대성 어류로 대만 해역 주변에서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북상하다가 동중국해 남부해역에서 대마난류를 따라 우리나라 제주도 및 남해안으로 회유, 일시적으로 어장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해역에는 보통 50~70㎝ 정도의 어린 개체가 주로 잡혔으나 이번에 잡힌 참다랑어는 보통의 2배 이상 크기로 고급이었다.
우리나라 근해로 회유한 참다랑어는 남해안 일대에서 잠시 머무르다 계속해서 쓰시마 난류를 따라 동해안으로 유입돼 북상회유한다.
이번에 남해안 여수 남쪽해역에서 형성된 참다랑어 어장은 지난 3월 중순 제주도 남쪽해역에서 형성된 어장보다 100마일 정도 북상돼 형성된 것이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