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 큰딸 인전씨, 둔덕 아버지 품에 잠들다
청마 큰딸 인전씨, 둔덕 아버지 품에 잠들다
  • 거제신문
  • 승인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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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청마 유치환 시인의 첫째 딸 인전씨가 향년 92세의 나이로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지전당골의 아버지 묘소 옆에 잠들었다.
지난 12일 청마 유치환 시인의 첫째 딸 인전씨가 향년 92세의 나이로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지전당골의 아버지 묘소 옆에 잠들었다.

청마 유치환 시인의 첫째 딸 인전(향년 92세)씨가 지난 12일 아버지가 잠든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지전당골 청마묘소 옆에 잠들었다.

고인의 유해는 둔덕면에 있는 청마기념관과 청마생가를 둘러본 후 지전당골로 옮겨 안장됐다.

안장식에는 유족(큰아들 김기주 씨)과 청마기념사업회 옥순선 회장을 비롯해 김득수 전 거제시의회의장·이성보 자연예술랜드 대표·김정희 거제문협회장 등의 문인들과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가는 길을 함께했다.

고인은 청마의 세 딸 중 맏이로서 청마기념사업회 발족과 더불어 유지를 이어가는데도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추념식은 헌화와 묵도에 이어 김득수 이사의 조사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청마 묘소가 조성된 이곳은 1997년 5월 청마 내외를 시작으로 청마 선생의 부모님과 인전씨를 마지막으로 춘비·자연씨 등 청마의 세 딸이 모두 안치됐다.

거제시 둔덕면에서 태어난 청마 유치환(1908~1967)은 한국의 대표 시인이자 교육자로서 대표작으로 ‘깃발’, ‘행복’ 등 다수의 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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