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 모래하치장 오비로 옮긴다
중곡 모래하치장 오비로 옮긴다
  • 거제신문
  • 승인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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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부두 완공, 신오교 접속도로 확포장도 탄력

고현항 정비·민원해소·시가지 교통체증 해소 전망

오비부두 축조공사가 지난 8일 준공됨에 따라 고현항 정비는 물론 신오교 접속도로 확·포장 공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마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7월 착공한 오비부두 축조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새로 만들어진 고현항 내 오비부두는 130m의 부두와 131m의 호안 및 340여m의 진입도로 등으로 축조됐다. 선박접안 능력은 5,000톤급까지 가능하고 공사비는 총 60억4,100여만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항만청은 현재 중곡동 모래부두에서 모래를 취급하는 업체들과 협의, 늦어도 5월까지 이들 업체들을 모두 오비부두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또 거제시는 업체들이 오비부두로 이전함과 동시에 현재 중단돼 있는 신오교 접속도로(길이 7백m, 폭 20m) 확포장 공사를 본격 추진, 중곡동과 고현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에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오비부두 축조공사가 늦어지면서 모래 취급 업체들의 이전까지 지연, 거제시가 추진하는 신오교 접속도로 확포장공사까지 차질을 빚어왔다.

또 이들 업체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인해 아파트입주민 등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고, 노후화된 접안시설과 협소한 야적장은 해상화물의 원활한 처리에도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었다.
거제시 관계자는 “모래하치장이 이전하고 접속도로 확·포장공사가 완공되면 모래하치장으로 인한 민원 해소와 고현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접속도로 조기완공을 위해서는 추가 예산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신현읍 고현리 986번지 일대 모래하치장 주변 부지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80년 초 고현만을 매립, 항만시설사용을 허가한 것으로 인근 지역에 주택과 상가 등이 들어서면서 모래하치장으로 인한 분진피해 등 민원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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