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랑 시민모임, 14일 장애우와 함께 대금산 등반

대금산 진달래 축제에 이어 또 다른 축제의 장이 열렸다.
정사랑 시민모임(회장 추교장)은 지난 14일 대금산 진달래 축제가 열린 대금산을 장애우와 함께 꽃과 꽃 사이를 오르며 하나 되는 ‘장애인 등반모임’ 행사를 가졌다.
진달래 보다 더 아름답고 따뜻한 추억을 장애우들에게 선물한 이날 행사는 정사랑거제시민모임이 주최, 회원 20명과 작은 예수회, 파랑포 자매공동체, 실로암, 통영사랑이 모이는 샘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우 6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한 일행들은 산 중턱에서 점심을 먹고 정상에 오른 뒤 회원들이 가져온 음식을 진달래 군락지와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를 배경삼아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 단체인 ‘정사랑 시민모임’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인 것들이 장애우들에게 너무 높은 장벽으로 다가서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매년 장애우와 함께 하는 등반대회와 바다낚시 대회를 진행하는 등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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