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붕백병원이 순천시로부터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상했다.

지난달 29일 거붕백병원 락희만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은

거붕백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28만 순천시민을 대신해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감사장은 의료법인 거붕백병원을 대표해 백용기 이사장이 수상했으며, 외과의사 이효준 과장을 비롯한 서미정·김태열·손병철·백경록이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8월 순천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진 부족으로 난황을 겪고 있을 때,  거붕백병원이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5일간 팔마체육관과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지원, 코로나 확산 예방 등에 기여한 공로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8월 순천은 암담했다. 영웅들의 따뜻한 선행이 28만 순천시민에게 전달됐고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한 지자체로 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며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용기 이사장은 “어려울 때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기쁜 순간을 선물해준 순천시민들께 오히려 감사하다. 고생하는 모든 거붕 가족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는 순천시 관계자와 경상남도의회 김성갑·송오성 의원과 거제시의회 신금자·이인태·김두호·강병주 의원 등이 참석했고,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백승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