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지난 5일 시민문화제 열고 지속 투쟁 결의
대우조선해양 불공정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지난 5일 오후 6시 옥포국제시장 사거리에서 시민문화제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와 방사청의 KDDX 차기 구축함 사업과 관련한 기밀유출 방산비리 은폐사건 수사를 위한 특검을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와 대우노조 등 관계자 500여명 참석한 이날 문화제는 지역에서 활동중인 가수 등이 출연하는 문화공연·시민발언·시민대책위 결의문 낭독 등으로 3시간 가량 진행됐다.
행사에서 대책위는 정부에 실망을 넘어 분노했지만 지치거나 좌절하지 않고, 요구를 관철시킬 때까지 정당과 정파,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을 벗어나 모든 시민의 단결된 역량을 모아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결의했다.

이날 대책위는 "시민문화제는 불공정과 부도덕·불법을 막고 "대우조선을 지켜내고 거제를 살려야 한다는 염원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 "대우조선의 불공정 현대재벌 특혜매각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방산비리(현대重)도 현 정권은 바로잡고 처벌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매각)과정은 공정하지 않고 기회(KDDX 기본설계 공모)는 평등하지 않았으며 결과도 전혀 정의롭지 않다"고 꼬집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밀실 매각을 바로잡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대우조선 매각 문제는 거제시민의 생존권 문제이고 거제시의 지속 발전과 성장의 중요한 문제"라면서 "시민과 함께 대우조선 매각 문제를 반드시 철회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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