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면 번영회(회장 조창수)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예산을 마련, 일운면 경로당에 경로복지 기금을 지급한다.
번영회에 따르면 일운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소속돼 있는 19개 경로회를 대상으로 올 4월부터 매월 28일까지 경로복지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경로복지기금은 ‘일운면 번영회 경로복지 기금운용 관리 규약’에 의거 5억원의 번영회 출연금으로 조성됐다.
이 기금 운영으로 발생되는 수익금을 일운면 내 19개 경로당에 매월 10만원 정도 지급한다.
매월 지급되는 지원금은 각 마을 경로회 계좌에 현금으로 입금되며, 각 경로회에서 경로회원의 복지를 위한 공동경비로 사용된다.
일운면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어 이미 고령화 사회가 된 상황에서 인구 6,000여명의 작은 면단위 단체에서 5억원이라는 거액의 경로기금을 마련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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