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개통예정인 사등면 사곡리-거제면 서정리 간 군도2호선 확포장공사가 예산부족으로 2년째 중단, 차질을 빚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5월28일 사등면 사곡리~거제면 서정리간 총연장 5.28㎞ 구간의 군도2호선을 사업비 491억3,100만원을 들여 4차로로 확장포장해 내년말 개통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06년 5월 거제면 서정리에서 옥산재까지 1공구(3.28㎞)를 개통해 사등면 사곡삼거리에서 옥산재까지 기존 지방도 1018호선 2차로 도로와 연결해 사용하고 있다.
또 2006년 5월 26일 현재 사곡삼거리-옥산재까지의 노선을 변경, 거제면 옥산재부터 사등면 사곡리 LPG충전소까지 2공구(2㎞)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10월 31일 보상계획 열람 및 공고를 했으나 지금까지 총 137필지 11만5,689㎡의 편입토지 중 70필지 4만4,074㎡만 보상이 이뤄졌다.
게다가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2공구 미협의 67필지 7만1615㎡에 대한 협의를 완료할 계획으로 토지보상비 55억원 확보에 나섰으나 당초 예산과 1회 추경을 포함, 25억원만 확보돼 2공구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곡-옥산간 현도로가 굴곡이 심한데다 두동마을을 중앙으로 관통, 주민들이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도로 확포장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중간에 두동공단까지 위치해 조선기자재 수송 트레일러가 이 도로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 일반 운전자들은 트레일러와의 충돌 등 교통사고의 위험과 저속운행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 구간은 토지보상비 30억원과 2009년도 토목공사비 25억원 등 55억원이 부족한데 중앙정부가 시급히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