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개 채묘 가능 시기가 8월 말부터 9월 상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거제해양수산사무소(소장 차정균)는 거제지역내 피조개 양식 어업인들을 위해 피조개 유생조사 결과 및 피조개 종묘 부착시기를 발표하고, 채묘속보를 발간, 어업인들에게 나눠줬다.
해양수산사무소는 지난 8월 초순부터 사등면 가조도 해역에서 피조개 유생조사를 실시했고, 8월 중순 바다 표층과 저층의 수온을 비교한 결과 온도차가 10℃ 이상 나는 등 해황이 좋지 않았지만 태풍 ‘우쿵’ 후 정상수온으로 회복돼 피조개 산란이 급격히 이뤄지고 유생이 순조롭게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8일 가조도 해역 표본 유생조사 결과 지점별 대형유생이 2-5미, 부착기 유새잉 1-3미가 출현했으며, 특별한 해황 변동이 없을 경우 9월 상순까지 피조개 채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채묘적기 시기인 9월7일-11일 보다 올해는 조금 빨라졌다”면서 “원인은 태풍 우쿵의 영향으로 저층의 수온이 20℃ 이상을 유지하면서 바다에 서식하고 있던 모패가 대량 산란해 현재 유생이 5-20미 이상 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채묘가 완료되는 시기까지 계속해서 유생 출현량 조사를 실시, 피조개 채묘 상황실(www.badaro21.net)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어업인들은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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