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문화원(원장 원동주)과 거제향교(전교 김평철)는 지난 21일 다문화가정 지원 전통혼례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통혼례식은 신랑 김민준군과 신부 누엔티녿휀(베트남)양의 혼례로 코로나19로 혼례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식전행사로 거제오광대의 풍물놀이가, 식후행사로 선비춤과 경기민요. 부채춤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했다.
특히 이번 전통혼례식은 거제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으며 자녀들을 데리고 삼삼오오 가족단위로 참여한 시민이 많았다.
초등학생을 데리고 온 한 시민은 "잊혀져가는 전통혼례식의 재현으로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좋았고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 축하하는 것도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원동주 거제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렇게 많은 시민들에게 축하를 받았으니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평철 거제향교 전교는 축사를 통해 “신랑과 신부는 이제까지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서 살아와 전혀 나와 같지 않음을 경험할 때도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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