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8월29일 오후 6시 적조주의보 해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를 기해 남해안에 발령했던 적조주의보를 해제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8월7일 전남 고흥 나로도, 여수 가막만에서 최초로 발생해 돌산연안 및 남해 주변 해역까지 발생했던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소멸함에 따라 지난달 29일 적조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과 지방해양수산청이 남해안 적조발생해역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코클로디니움 적조는 대부분의 해역에서 소멸됐다.
올해 코클로디니움 적조 발생 특징은 첫째 지속기간이 23일간으로 최단기간(예년 평균 43.4일)으로 발생했고, 둘째 발생해역이 남해안 중에서도 서부와 중부(완도-남해)에서만 국한됐다.
올해 적조는 7월 장마 후 8월의 고수온 현상과 강한 수온약층의 지속, 쿠로시오 해류의 외해측 분포 등의 원인으로 적조가 쉽게 확산, 지속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현재 남해안 연안의 수온은 적조생물이 증식할 수 있는 25℃ 내외며, 수온약층의 지속으로 코클로디니움 적조는 당분간 소강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태풍의 영향이나 기타 해황의 변동에 따라 재확산 및 고밀도로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 상태임으로 9월말까지는 적조 예찰망을 계속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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