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들을 위협해 금품을 갈취하고 성추행한 10대 여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2일 여중생을 대상으로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 및 피해자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양(16)과 모여중 3학년 B양(15)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모여중 3학년 C양(15)과 모여고 1학년 D양(16)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3월22일 오후 7시께 신현읍 모주차장에서 자신들과 안면이 있는 여중생 2명을 위협, 손가방과 현금카드를 빼앗아 5만2,000원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또 자신들이 알고 지내는 남학생들이 생일파티를 하고 있던 인근 공터로 이 여중생들을 끌고 가 남학생들 앞에서 여중생들의 신체부위를 보이게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가 있는 지 조사한 뒤 범행사실을 각 학교에 통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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