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최초의 ‘이장 보고서’가 발간됐다.
일운면 망치마을 김해진 이장이 지난 연말연시를 기해 발간‧배포한 ‘망치마을 이장보고서’는 4쪽짜리 인쇄물로 김 이장이 60만원 상당을 들여 4000부를 발행해 주민 등에게 배포했다.
김 이장이 지난 3년간 이장직을 수행하면서 눈길을 끌만한 마을 대소사를 정리한 이 보고서는 마을 주요 사업과 펜션‧횟집 등 마을기업 등의 사진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또 생활쓰레기 문전 앞 수거 사업과 망치마을~고현시내로 버스 6회 왕복 운행 추진사업, 갈림길사업(망치에서 구조라~와현까지 전망대 설치), 구거 정비사업, 마을안길 포장사업, 주민 주도 마을 만들기, 하수종말처리장 정화조 사업, 산불없는 녹새마을 선정(산림청), 망치권역사업, 망치항만사업 추진,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11개 사업을 최근 3년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해양수산부 100억원 사업 망치 권역사업 심사 평가 확정(2020~2024), 산림청 산불 없는 마을 선정, 대한적십자사 초재 표창 마을 등은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김해진 이장은 “지난 3년 동안 이장의 역할의 되돌아보면서 새해 인사겸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보고서를 받은 주민들이 너무 좋아하면서 소통이 원활해지고 마을공동체 의식도 강화되는 효과가 있어 앞으로도 계속 보고서를 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장(里長)은 마을 대표면서 행정의 최일선에서 움직이는 조직이다. 마을 대소사를 챙기면서 민의를 모아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각종 시책이 주민 생활에 잘 녹아드는지 살펴보는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