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6돌 어린이날 행사가 지난 5일 거제 전역에서 다채롭게 진행됐다.
삼성중공업 중우회 주최로 삼성중공업 A구장에서 열린 ‘꿈·사랑 5월 어린이 큰 잔치’에는 많은 가족들이 참여,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행사는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 그림그리기와 백일장, 부모와 함께 달리기, 어린이 3점슛 농구 경기, 어린이줄다리기, 축구경기, OX문제 풀기 등 다양한 게임이 열렸다.
또 부대행사로 아마추어 무선통신 체험부스와 가족사진 무료촬영,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 운동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꿈과 재미를 선사했다.

능포 매립지에서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노사협동 가족과 함께 걷기 대회’가 열렸다.
대우조선해양 사원가족 및 지역주민 자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대우조선 노동조합이 마련한 이번 대회는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대회 시작에 앞서 고현초등학교 어린이들로 구성된 ‘G7 어린이 밴드’의 신나는 공연과 마술쇼, 어린이 에어로빅팀의 축하 공연이 행사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고 어린이날 노래를 합창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힘찬 폭죽소리와 함께 가족들의 손을 잡고 능포 매립지를 출발한 어린이들은 장승포 해안 도로와 반환점인 장승포 헬기장을 지나 능포 방파제까지 약 4.5㎞를 걸었다.

출발점과 반환점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솜사탕, 풍선 등이 무료로 제공됐고 아이스크림 무료 시식과 가족풍선 터트리기 행사 등이 함께 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중곡초등학교에서는 ‘함께 놀면 더 재미있다’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렸다.
전교조 초등지회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아이들의 맑은 미소처럼 환한 햇살이 쏟아져 행사장을 비췄고 운동장은 놀이 참여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거제문화패 소리울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멋진 개회선언과 함께 놀이마당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아이들이 놀이나 체험을 하면 도장을 받고 찍은 도장 개수로 빵과 물, 기념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더욱 신나고 즐겁게 놀이에 동참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통일버스와 풍선을 잡아라, 인간두더지, 베게싸움, 물풍선 던지기 등 신나는 놀이마당을 맘껏 즐겼고 새끼꼬기와 대나무 피리 만들기, 염색하기, 가족사진 찍기 등의 체험을 통해추억을 만들어 나갔다.
특히 지난 1회 행사에서 준비한 물과 빵이 떨어져 더 많은 음식을 마련했지만 이날도 1,600여개의 빵과 물이 동이나 행사를 준비한 이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