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구 국제 심포지엄 개최
거제 대구 국제 심포지엄 개최
  • 거제신문
  • 승인 200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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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양일간 대구 자원회복 연구팀 주최

거제시 시어(市魚) 대구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14일과 15일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거제시와 거제수협, 경상대학교 대구 자원회복연구팀이 주최, 주관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동·서·남해 및 태평양 연안 각국의 대구 자원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경상대학 연구팀과 러시아 일본의 대구 연구 교수 및 연구원들이 참여한다.

첫날인 14일에는 특강과 종합 토론이, 둘째 날인 15일에는 대구 산란장 현장 방문과 경남수산자원연구소를 방문한다.

특강은 김종천 거제시 해양수산과장의 ‘거제시의 대구자원 현황’ 발표에 이어 러시아연방 수산해양연구소 Dr. OrlovAlexey의 ‘러시아에 서식하는 대구의 생태와 효율적 자원관리에 관한 연구’, 일본 수산종합연구센터 동북수산연구소 Dr, Yoji Narimatsu는 ‘일본 근해에 서식하는 대구의 자원변동’ 성장 그리고 생식 특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다.

또 일본 북해도 대학 Dr. Tetsuya Takatsu 교수의 일본 무츠만에 서식하는 대구의 초기 생활사와 자원변동, 일본 수산종합연구센터 노토지마 재배어업센터 Dr. Nobuhiro Tezuka의 ‘대구 Gadus macrocephalus 우량종묘 생산과 방류를 통한 자원 조성’ 등의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경상대학교 곽우석 교수는 거제는 경남도내에서 대구 어획량과 어획고 모두 가장 높고 시어가 대구일 정도로 대구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지적하고 특히 “최근에는 거제연안에서 대구 어획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거제를 중심으로 한 진해만 에 산란, 회유하는 대구자원의 효율적으로 관리, 거제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한겸 시장은 “그간 대구 생태 특성과 자원량 변동, 대구 호망 틀 수와 조업구역 조정 등에 관한 연구 자료가 없어 효율적 자원증강 및 지속적 관리가 어려웠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진해만에 산란하는 대구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태평양 연안국가의 대구 연구 자료를 참고 지금까지의 문제점을 도출,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더욱 뜻 깊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1981년부터 대구자원 증강사업을 시행, 213억개의 수정란과 6만5천미의 대구치어를 방류했다.

그 결과 지난 91년부터 2000년 초까지 줄어들었던 대구 어획량이 2004년부터 서서히 증가, 지금은 겨울철만 되면 전국의 미식가들이 대구 맛을 보기 위해 거제를 찾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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