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이형철)은 지난 34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42명이 도전해 모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격자발표에는 유독 눈에 띄는 합격자가 있었다. 그는 베트남에서 시집온 토××늉(34)씨와 서×정(52)씨다. 두 사람은 낯선 한국어 교재와 환경에도 무난히 합격해 타국에서 당당하게 국가자격증 취득하는 영광을 가졌다.
또 반야원에서 25여년을 장애인 돌봄 근무(조리사)를 하고 정년퇴직한 윤*숙(63)씨는 처음 하는 공부와 시험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마음을 졸였는데 합격했다며 열심히 하면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동시에 어르신을 요양하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다른 합격자 이*금(69)씨는 “건강이 좋지 않은 남편을 돌보고 있는데 효과적인 요양기술을 배우고자 등록했다가 평생 처음으로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했다”며 “마을 어르신 요양도 담당하겠다. 정성껏 지도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형철 원장은 “거제요양보호사교육원은 교육기간 동안 안전한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수칙 지키고 있으며, 국비지원과 지역사회 고용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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