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의 애환과 소외된 사람들의 고민을 새로운 진보정치의 틀 안에서 풀어나가겠다.”
고영주(42) 전 거제지역자활센터실장이 지난 9일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보궐선거(경남도의원 거제시 제1선거구)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제시는 그동안 조선산업의 호황으로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도심 밀집화, 촌락의 쇠퇴화를 보여왔다”며 “‘개발과 발전’의 논리 속에 소외돼 온 서민의 복지 문제를 진보신당의 실력있는 후보 고영주가 전면에 나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구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30~40% 대의 낮은 투표율과 진보 성향의 부동표가 결집된다면 당선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또 “정치 신인으로 인지도가 낮을 수밖에 없지만 정치권에 기대 얼굴 알리기를 해오기 보다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서민이 겪고 있는 생활의 문제를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면서 “진보신당과 사회복지계의 강한 요청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 공약으로 △고현만 매립지 시민 공용시설 건설 △임대아파트 분양가의 투명한 심의·의결 △지역별·계층별 맞춤 복지정책 실현 △어린이와 청소년 복지 향상 △복지테마센터 건립 등을 내세웠다.
김석준(부산대 교수) 진보신당 공동대표도 고영주 후보 지원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30% 대로 하락하는 등 정치적 변동이 시작되면서 이번 선거가 MB정부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거제지역은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와 서민들의 결단이 정치적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 지역인 만큼 새로운 진보를 대변할 수 있는 고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진보신당 관계자는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당 차원에서 선거운동비용을 보전하든지 자숙하는 의미로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거제시민을 위한 도리”라고 말했다.
복지 평등 평화의 신념을 목숨과 같이 지킨다면 고후보는 벌써 성공한 사람이라 여깁니다.
고영주 김한주 젊은 그대들이 이 거제에 있기에 거제의 미래는 밝을 겁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