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번째 운행중단 사태, 안전 확보 위해
개통 이후 3번째 운행이 중단됐던 통영 케이블카에 대해 경남도가 지난 12일 대책수립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통영시는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실에서 통영시장, 시공사 대표,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 등 관계자 12명이 모여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운행중지 결과와 함께 케이블카 생산업체인 스위스 ‘가라반타사’ 기술진을 재투입해 기계시설 및 프로그래밍을 재점검하고 그 결과를 교통안전공단에 특별검사를 요청키로 했다.
또 운영미숙에 따른 운행 중단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 운영요원들의 운영교육과 안전관리교육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는 지난달 18일 개통한 이후 다음날인 19일 상부 기어박스 마모로 30분간 운행 정지 사태를 빚은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컴퓨터 제어시스템 장애로 30분가량 운행을 중지했고 또 9일에는 이날 12시36분께 케이블카가 주행 로프궤도에서 이탈, 42분간 운행중단 사태를 빚는 등 운행 23일만에 3번이나 운행 중단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통영 케이블카는 9일부터 케이블카 안전점검이 끝날 때까지 당분간 운행을 정지키로 했다.
이와 관련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운행중단 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전국 여행사에 운행중단 사실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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