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 신우마리나 입주민 대책 마련 요구

연초면 오비리 신우마리나 아파트 입구 도로에 설치된 신호등이 제구실을 하지 못해 건널목을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아파트 입주민들은 이곳 신호등에 가속 카메라와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 설치 등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3일 신우마리나 입주민들에 따르면 아파트 앞 도로에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만 이곳을 지나는 차량 대부분이 신호를 지키지 않은 채 운행, 안전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화물을 가득 실은 대형 덤프트럭과 츄레라 등이 과속을 일삼으며 신호를 위반하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대형차량 대부분이 신호를 지키지 않고 질주해 언제 대형 사고가 발생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이곳 신호등에 과속감시 카메라와 신호위반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어른들도 건널목을 지나가기가 두려운데 아이들은 오죽 하겠냐”며 “대형트럭들의 횡포에 주민들만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8일 경남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거제시가 합동으로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와 관련한 현장답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번 답사의 결과에 따라 카메라 설치에 대한 유무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카메라 설치가 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시가 따로 예산을 편성해 감시 카메라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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