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주간사 선정 즉각 철회하라”
“매각주간사 선정 즉각 철회하라”
  • 거제신문
  • 승인 20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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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14일 산업은행 본점 앞 규탄대회

“이번 상경투쟁은 정부와 산업은행에 보내는 최후 통첩 투쟁이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위원장 이세종)이 14일 오후 2시 서울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대우조선 매각주간사 골드만삭스 철회와 산업은행 규탄대회’를 가졌다.

대우조선 노조원과 거제시민,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 600여명이 참여한 이날 집회는 매각주간사로 선정된 골드만삭스 선정 철회 등을 요구하며 4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대우조선노조는 성명을 통해 “대우조선노동조합이 골드만삭스에 대한 공정성을 제기하며 주간사 철회를 주장하자 산업은행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물밑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며 “후임 산업은행 총재가 이명박 정부의 코드인사가 될 것을 확신하며 대우조선해양(주) 매각에 꼭두각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주장했다.

이어 “주간사 본 계약은 차기 산업은행 총재가 선임되는 시기에 맞춰질 가능성 크다” 면서 “당사자 참여를 통한 바람직한 매각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산업은행이 이를 무시하고 골드만삭스와 매각주간사 계약체결을 강행할 경우 매도자 실사 저지 및 이후 일정에 대해 총파업 투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노조는 “골드만삭스가 노리는 것은 대우조선 매각에서 얻은 고급정보를 자신들이 출자한 중국조선소에 접목시켜 중국조선소를 키우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고 “골드만삭스로 인해 대우조선해양의 고급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된다면 중국은 단숨에 고부가 가치선인 LNG, LPG선 등과 구축함, 잠수함, 해양플랜트 시설 등을 만들어 전 세계 조선시장을 독식, 한국 조선산업의 몰락을 초래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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