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내, 무늬만 자전거도로 많다
거제시내, 무늬만 자전거도로 많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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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국 의원,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 필요성 제기
거제지역 자전거 전용도로 모습.
거제지역 자전거 전용도로 모습.

자전거 타기 편리한 관광도시 거제를 위해서는 자전거전용도로와 전용차로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225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박형국 의원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거제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편이지만, 안전한 자전거도로 이용은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많은 지자체가 자전거 인구의 증가에 발맞춰 자전거도로 및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지만 자전거 라이더의 안전성과 실효성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은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자전거도로 실태조사 결과 가장 많은 불만사항이 자전거도로 부재이다. 자전거도로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실제로는 기존 인도에 줄을 긋고 코팅만 해서 가로수 등 장애물이 즐비한 무늬만 자전거도로가 많고,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없는 도로가 상당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선 보행자가 다니는 도로와 자전거전용도로를 분리하고 표시를 제대로 해 보행자와 라이더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제는 MTB 동호회 등 자전거 라이더들이 많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레저관광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제대로 된 인프라 구축으로 라이더들과 관광객들이 거제를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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