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여성친화형도시조례, 남성 역차별 다분하다”
“거제 여성친화형도시조례, 남성 역차별 다분하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21.06.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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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미래희망세움 학부모연합 시청 앞서 시위
지난달 31일 오전 거제시미래희망세움학부모연합이 거제시 '여성친화형도시조례' 제정을 추진하자 '가족친화도시조례'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거제시미래희망세움학부모연합이 거제시 '여성친화형도시조례' 제정을 추진하자 '가족친화도시조례'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거제시가 ‘여성친화형도시조례’ 제정을 추진하자 반페미니즘을 표방하는 ‘거제시 미래희망세움 학부모연합’이 남성 역차별 소지가 다분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거제시미래희망세움학부모연합 등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거제시청 입구에서 시위 및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친화형도시조례’를 ‘가족친화도시조례’로 변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거제시 여성가족과는 시민 혈세로 여성친화도시 조례를 제정해 여성들만의 역량강화, 경제활동 참여 및 일자리 창출지원, 급진페미단체 재원 마련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며 “이런 정책들이 장기적으로 남성 일자리 차별과 기업의 애로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성친화도시조례안 역시 겉으로는 좋은 취지로 보이지만 반페미니즘 확산에 따른 각 지자체의 여성친화도시조례 제정 중단 상황에서 정말 행복한 거제, 살기 좋은 거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친화도시조례가 아니라 ‘가족친화도시조례’로 바꿔 가족 중심의 정책 개발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거제시 여성정책과는 “이 조례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와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그들의 불편사항을 개선·보완하는 것이 주목적인데도 페미니즘 단체에 반하는 단체들이 세력화하면서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면서 “현재 조례안 입법예고를 끝내고 의견청취와 검토를 거쳐 시의회 상정 의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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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대표 2021-06-01 11:25:10
남녀평등이라고 외치는데 실질적으로 남자들일자리가없다
여성친화도시는 선거용이가?
여성가족과 이름을시민평등과로 바꿔라..여성가족과 자체가 불평등이다
내년에 전부 교체하는게 맞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