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박물관(관장 최규협)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1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추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박물관을 거점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 제공해 참여자들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고 인문활동을 확산하는 사업이다.
이에 거제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큐레이터와 함께 떠나는 도도(島島)한 역사탐험’을 주제로 다채로운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큐레이터와 함께 떠나는 도도(島島)한 역사탐험’은 총 3개의 주제로 나눠 △박물관의 진로탐색 계기 △거제박물관 소장유물 관찰 △섬지역인 거제도의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해 자세히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큐레이터 따라잡(JOB)기·통하다 톡하다·실험고고학-신석기시대 조개팔찌 만들기 등이다.
‘큐레이터 따라 잡(JOB)기’는 거제지역의 역사·문화를 수집·전시하는 박물관이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박물관 전시유물을 통해 섬 지역인 거제도의 특성에 대해 배워보는 프로그램이다.
‘통하다 톡하다’는 과거와 현재의 통신수단에 대해 알아본다. 거제의 봉수대를 통해 남해안 방어 요충지 역할을 했던 거제역사를 공부하고 봉수의 신호체계를 배워보는 프로그램이다. 또 통신 방법중 하나인 모스부호 체험 및 모스부호 팔찌 만들기를 진행한다.
‘실험고고학-신석기시대 조개팔찌 만들기’는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거제도의 신석기 패총유적과 유물을 통해 과거의 생활과 문화를 탐구한다. 체험으로는 조개팔찌를 만들어 보는 실험고고학을 진행해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문화 수준과 미의식에 대해 알아본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관·단체 참여자의 경우 3개의 프로그램 중 선택 참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