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철회 촉구 공정위 앞 결의대회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철회 촉구 공정위 앞 결의대회
  • 백승태 기자
  • 승인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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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9일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신상기)는 지난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연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대우조선 매각은 불공정을 넘어 현대재벌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매각이다”라고 규탄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신상기 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때 대우조선을 살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 죽이려 들고 있다. 이 정부 재벌 정책을 노동자들이 막아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대우조선노조는 이날 현대중공업지부와 연대투쟁으로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을 저지하기로 결의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년 동안 몇 나라에서 억지로 승인을 받아냈고, 정작 중요한 유럽과 일본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EU집행위가 내리는 어떠한 조건의 합병 승인도 거부한다”라면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중공업 특혜 대우조선 매각을 중단하는 게 가장 올바른 조선산업 정책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노조와 거제시민대책위는 지난 5월 거제시민 11만 명이 참여한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서명부’를 공정위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 힘·경상남도 등에 전달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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