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Adieu) 신현읍! 웰컴(Welcome) 장·상·수·고동!
아듀(Adieu) 신현읍! 웰컴(Welcome) 장·상·수·고동!
  • 거제신문
  • 승인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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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식 거제칼럼위원

총선정국이 지나고 우리 거제에는 또 한번의 정치행사로 도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때 마다 유권자들은 정책선거를 바라지만 아직까지는 선거 문화의 후진성으로 출마자의 정견이나 정책이 표심을 흔들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번  도의원 선거에 유행어가 있는데 지난 국회의원 선거의 한나라당 ×× 당선자와 무소속 ××× 출마자의 대리전이라는 볼썽사나운 애기들이 오르 내리고 있는 안타까운 형편이다.

그러나 현명한 유권자들은 여기에 걸려 들지않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경험과 식견 그리고 비젼이 있는 후보를 선택 할 것이다.

역사속으로 감추어지는 신현읍의 발자취들…

이제 금년 6월30일 12시에 신현읍이라는 정들었던 이름이 긴 역사속으로 감추어지는 아듀(Adieu)를 눈앞에 두고있다.

1422(세종 임금년)에 고현리의 옛 명칭인 고정부곡에 거제현아가 설치되고 1451(문종 원년)에 당시 사등에 있던 거제읍성이 지금의 고현성으로 이전하였다.

임진왜란시 고현성이 함락되어 폐성이 되고 새로운 청사인 현재의 거제면으로 이름과 현아가 옮겨가면서 옛날 현아가 있었던 곳이라 하여 고현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1950년에는 6·25의 발발로 인하여 UN군 거제도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으며1956년 거제군 청사가 통영에서 분리되어 복군되면서 지금의 신현읍사무소 건물과 터에서 군정업무를 시작하였다.

이후 고현출장소가 설치되고 1963년 신현면이 태동되었으며 1979년 신현읍으로 승격되어 2008년 인구10만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4개의 행정동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신현읍의 현실과 내일의 바람직한 방향들…

지금의 신현읍이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중 가장 시급한 몇가지를 제언하고져 한다.
첫번째로는 시민이 가장 바라고있는 버스노선 신현읍 순환제가 하루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

아침. 점심. 저녁시간에 제일 이동이 많은데 자가용을 타고가면 막히고 주차 할 곳이 없어서 콜택시를 불러도 잘 연결되지 않는다.

이것이 도입되면 자가용 운행이 줄어들고 택시와 버스의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늘어나서 교통문화가 개선되고 매연이 감소함으로써 쾌적한 도시 환경이 되는 효과가 크다.
그리고 자전거도로 개선과 확충이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두번째로 고현만 인공섬 조성과 고려개발 상업지변경에 따른 공영주차장 건립문제 등이 신현읍의 가장큰이슈이므로 여기에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 위원회의 구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신설되는 도시계획 때문에 생겨나는 지역 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하여 근린상업지역을 신설되는 동지역에 추가적으로 확충하거나 수립해야 된다.

또한 동사무소를 설치할때 예산을 좀 늘려서 동주민이 문화공간으로도 활용 할 수 있는 사전준비가 꼭 필요함을 시민의 소리로 밝혀 두고져 한다.

거대 읍으로써 전국에서 이름을 날리던 신현읍이 거제의 역사라는 한부분에 숨겨지지만 그 속에는 지역발전에 초석이된 지도자들과 읍민들의 애환이 살아 숨쉬고 있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주민연대와 동반자적인 발전 프로그램과 지역문화의 보존을 위한 로드멥을 심도있는 토론을 거쳐서 만들어 내야한다.

인근 장승포지역이 어느날 동체제로 전환되어서 보이지 않는 지역갈등이 유발되었고 지역민의 구심점이 흩어지는것을 실감하면서 최근에 3개동 발전 연합회를 만들었다.

우리읍민들은 이러한 것을 거울 삼아서 지금부터 연합하여 공동체적인 문화행사와 상시협의체의 연대조직을 통하여 지역발전에 필요한 준비를 해야 될 것이다. 다행히 남겨 놓은 8천여만의 발전기금이 있기 때문에 활용방법에 따라 지역 발전의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신현읍이여! 아듀(Adieu)를 웰 컴(Welcome) ××동아 어서오라를 외쳐본다. 21세기 남해안의 중심도시 거제의 핵심인 신현읍은 계룡산의 높은 정기와 고현만의 포근함이 감싸고 있는 곳이다.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으로써 화합과 협력을 통한 역동적이고  멋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읍민 모두가 희망을 향하여 힘차게 뛰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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