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토종농산물 보존, 우리 것도
경남도 토종농산물 보존, 우리 것도
  • 거제신문
  • 승인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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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지난 2월 곤달비 도라지 머위 등 3가지 제출

경남도의 토종 농업자원 보존 계획에 거제시의 토종 농산물 3종이 포함됐다.

경남도는 토종 농업자원 보존을 위해 관련 조례제정과 함께 토종 농산물 재배농민들에게는  보상을 해 주는 등 토종 육성에 나선 가운데 거제시는 지난 2월14일 곤달비, 도라지, 머위 등 3가지의 토종 농산물을 이 계획에 포함시키도록 경남도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도의 이같은 계획은 세계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외국의 각종 품종개량 농산물이 밀려오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토종농산물의 보존, 육성대책을 미리 수립한다는 것.

도는 이 대책을 통해 △전통 토종농산물의 보전 △육성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지역 정통 농산물 대외 경쟁력 확보, GMO(유전자변형)농산물로부터 보호 등에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가 우선 관리하고 있는 53종 토종농산물 외에 시·군별 중점 육성 가능한 토종 농산물과 재배 규모, 특히 지역 환경과 토종의 자생능력 및 분포 등을 정밀히 조사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등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토종 농산물 보존, 육성 관련 조례를 제정, 시행하며 내년부터는 토종 농산물에 대한 직접 지불제 시행과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득보전 직접지불의 범위는 농업인이 토종을 보전, 육성하기 위해 1,500㎡ 이하를 재배하는 경우 한해 그 차액을 예산의 한도 내에서 직접 지불토록 했다.

토종 재배지역에 대해서는 도가 추진하는 각종 농업, 농촌개발사업과 연계해 지원한다.

이밖에도 토종 재배지역을 녹색체험마을로 조성, 관광지 등으로 육성해 농민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갖도록 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그러나 토종 상품성과 구매력이 떨어지며 판로가 막힐 가능성도 없지 않아 토종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 경남도의 토종 농산물 보존계획은 각종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거제지역 곤달비 분포면적은 남부면 일원 0.2ha정도에 이르며 도라지, 머위도 각각 0.2ha 정도밖에는 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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