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해파리 남해안 상륙
독성해파리 남해안 상륙
  • 거제신문
  • 승인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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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입깃해파리」 제주남단서 첫 출연

매년 남해안 연안지역 해수욕장 등지에 출연, 피서객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유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가 6월께 남해안 연안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탐구1호로 해파리 광역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무리입깃해파리 유체가 제주 남단 해역에서 올들어 처음 출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독성해파리인 노무리입깃해파리 유체의 출연 밀도는 1000㎡ 면적에 약 136개체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해류의 흐름을 따라 이동해 약 2~3주 후 제주연안과 남해안에 출연한 뒤 서해와 남해 전 지역으로 이동해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해파리 정보센터를 조기에 가동하는 한편 수산어민과 관계기관에 주의를 당부했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2000년 이후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대량으로 나타나고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최초 출연시기가 최근 3년 동안 30일 가량 빨라졌다고 밝혔다.

또 유독성 해파리가 출연하고 있는 제주도 해역의 수온이 지난해에 비해 1~2도 가량 높게 나타난 것도 해파리의 조기출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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