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기준 등 세부 시행계획 이달 중순 발표 예정
거제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거제사랑 카드로 신청” 당부

제5차 재난지원금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거제시는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거제사랑 선불카드를 신청·사용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거제시는 9일 변광용 시장과 김창배 NH농협은행 거제시지부장, 김형태 BNK경남은행 거제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선불카드 업무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거제시·농협은행·경남은행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선불카드의 원활한 발급과 시민들의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부는 2차 추경 확정에 따라 전 국민의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최근 지원금 지급 세부 기준과 사용처 등 세부 시행계획을 이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힘으로써 지급 시기는 곧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8월말 국민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지난 7월29일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면·동 주민센터에 신청 창구를 개설하는 등 준비에 한창이다.
시는 기존 신용카드·체크카드를 가지고 있는 성인 대상자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또 미성년자(세대주가 신청·수령)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없는 대상자는 선불카드(거제사랑카드) 또는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을 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시는 대시민 홍보 등을 통해 지역 선불카드인 ‘거제사랑카드’ 발급을 독려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촉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관내 국민지원금 규모가 개략적으로 5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카드 선택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극한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한 가족, 한 이웃의 심정으로 골목상권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거제사랑카드를 신청·이용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상생 국민지원금과는 별도로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법정 한부모 가족 등 지역 내 저소득층 1만7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1회, 10만원의 추가 국민지원금을 24일부터 지원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을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사업별 세부시행계획은 추후 홈페이지 공고 등을 통해 게시할 계획이다.